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逍遙吟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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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reated at:2016/04/14 04:34:56 (+0 UTC)

저장계. 봇 아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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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는 물 위에도 스쳐가는 바람에게도 너는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을 남긴다 -최옥, 너의 의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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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짓으로 사랑하였으나 목 놓아 울었네. -황병승, 모래밭에 던져진 당신의 반지가 태양 아래 C 노래하듯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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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뜯어먹던 발자국을 지나고 백사장이 구워낸 해당화 그늘을 기웃대며 간다,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을 이정표 삼아 아는 길을 가듯 간다 -박미라, 고래가 있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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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내가 죽었다는 말에도 눈 하나 깜작이지 않는구나 백년 전에 죽은 아이가 백년 후의 거짓말 때문에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-김종연, 리사이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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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도 즐거움도 무사한 그날그날 가운데 찾아지지 아니할 때 나의 생활은 꽃진 장미넝쿨 이었다 -임화, 자고 새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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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에 부딪힐 것을 알면서도 비가 하늘에서 몸을 던지는 이유는 단지 너에게 가까워지기 위해서 온 몸을 던진 이유는 떨어지는 찰나라도 행복하다더라 -양찬우, 열역학 제 2법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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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은 여전히 감겨 있고, 몸은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너의 노래에 묶여 있었다 -송승언, 녹음된 천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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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의 식물처럼 무섭게 상실돼가는 당신의 온도.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, 멀어지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어요. 당신을 잃어버리기 때문에, 그만큼 세상이 더워요. 펄펄 끓고 있어요. -조혜은, 열사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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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한번도 제대로 말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안심된다. 우리는 서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.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말하고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. -이제니, 페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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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줄기는 그친 다음에도 빗줄기였고. 너는 이제 울지 못한다 내게서 살지 않는다. 새벽녘 돌아왔을 때 빈 방만 혼자서 울고 있었다. 온통 젖은 채 전부가 아닌 건 싫다고. -허연, 참회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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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-서혜진, 너에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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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지는 빗방울들을 깨문 다음 나누어 삼키고 너와 함께 비가 오지 않는 곳들로 떠나고 싶었다 -최백규, 비의 바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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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전 3시의 고양이는 외로운 듯이 나를 보고 있어 -kouki, Conflic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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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때로 거리를 걸어 보기도 하나 그 꿈속에 걸어 본 거리와 그 여자의 모습은 영영 볼수는 없는 것이었다. 꿈은 유쾌한 것, 영원한 것이기도 하다. -이육사, 청량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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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 -진은영, 청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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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그냥 하늘에서 내리는 물감처럼 웃었다 -최백규, 비의 바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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꿀처럼 달콤한 당신의 흔적을 느끼며 편지에 입을 맞춥니다. 어떤 꿈을 꾸었는지 말해줘요. 내가 해석해 줄게요. -존 키츠, 빛나는 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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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. 실낱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. 아무것에도 무게 지우지 않도록. -김경미, 비망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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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또 내가 죽은 날 너무 외로워서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뒷걸음질로 걸어갔다던 어떤 사막의 여행자처럼 불면의 밤을 뒷걸음질로 걸어가는 여자가 사라지는 손금을 들여다본다 발자국을 따라 연서 같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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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 속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 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-최승호, 눈사람 자살 사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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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사라지고 간혹 미치게 밝아오는 그대 병든 눈동자 무심코 나를 버리소서. 귀머거리에게 음악이었고 벙어리에게는 부르고 싶은 이름이었던 그대, 내 가슴을 삶은 이 어두운 고기로 허기진 배를 채우소서. -이응준, 그대 오랜 불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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땅에 부딪힐 것을 알면서도 비가 하늘에서 몸을 던지는 이유는 단지 너에게 가까워지기 위해서 온 몸을 던진 이유는 떨어지는 찰나라도 행복하다더라 -양찬우, 열역학 제 2법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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덩그러니 죽은 꽃시계는 오직 과거로 가는 길만 알고 있었죠 죽은 꽃의 꽃말 같은 끈질긴 죄책감은 우리를 너무 오래 갖고 놀았어요 -이화은, 아직도 놀고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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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당신이라는 깜깜한 세계를 그렇게 다 물어 가고 싶다 -김경미, 초승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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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쨌든 나는 너를 사랑해. 너는 내 몸 전체에 박혔어. 그리고 이건 너와 상관없는 일일 거야. 아마. -김혜순, 겨울나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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